해발 3,600m의 고산도시, 볼리비아 라파스.
이곳을 여행하다 보면 도심 위를 유유히 떠다니는 수많은 케이블카들을 마주하게 된다.
현지에서는 ‘텔레페리코(Mi Teleférico)’라고 부르며, 단순한 관광 수단을 넘어 시민의 발로 기능하고 있는 진짜 대중교통이다.
라파스에 도착한 여행자들이 가장 먼저 감탄하는 풍경은 도시 자체보다도 바로 이 하늘을 나는 교통수단이다.
도시 위를 떠다니는 텔레펠리코의 라파스 풍경은 마치 미래도시를 연상케 한다.
📌 텔레페리코란?
텔레페리코는 라파스와 그 위의 고원 도시 엘알토(El Alto)를 연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시형 케이블카 시스템이다.
볼리비아 정부는 교통 체증, 경사, 고도차 등 라파스의 지형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14년부터 케이블카를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지금은 총 10개 노선, 수십 개 정거장이 라파스 전역을 연결하며, 관광객과 시민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일상적인 교통수단이 되었다.
🚠 주요 노선 소개 – 여행자 추천 TOP 3
1. 🔴 레드라인(Red Line)
- 경로: 엘알토 ↔ 라파스 중심가
- 포인트: 엘알토 고지대에서 내려다보는 라파스 전경은 장관 그 자체.
특히 일몰 시간대는 하늘이 붉게 물들며 황홀한 파노라마 뷰를 제공한다. - 추천 이유: 라파스 전체 구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라인
2. 🟡 옐로우라인(Yellow Line)
- 경로: 남쪽 주거지역 ↔ 라파스 동남부
- 포인트: 안데스 산맥 능선을 따라가며 펼쳐지는 장대한 자연 풍경
- 추천 이유: 가장 사진이 잘 나오는 라인으로 SNS 업로드에도 안성맞춤
3. ⚪ 실버라인(Silver Line)
- 포인트: 중심지 노선 간 연결 기능
- 추천 이유: 라파스 도심 내 여러 노선을 한 번에 체험하고 싶다면 유용
🎫 탑승 요금 및 운영 정보 (2025년 기준)
- 요금: 한 노선당 약 3볼리비아노 (한화 약 600원 내외)
- 운영 시간:
- 평일: 05:30~22:30
- 주말 및 공휴일: 06:30~21:00
- 결제 방법: 현금(볼리비아노), 일부 정거장에서 교통카드 구입 가능
🎟️ 텔레페리코 타는 방법 – 완전 가이드
① 📍 정거장 찾기
라파스 전역에는 총 10개 노선, 30개 이상의 정거장이 있어.
노선은 색깔(Red, Yellow, Silver 등)로 구분되며, 각 정거장 입구에 커다란 노선도와 안내 표지가 있다.
- 구글 지도에 "Mi Teleférico" 검색하면 가장 가까운 정거장을 찾을 수 있다.
- 현지인은 보통 "텔레페리코 정류장" 대신 "Linea Roja", "Estación Central" 등 노선명+정류장명으로 부른다.
② 💰 탑승권 구매
텔레페리코는 버스처럼 티켓을 구매하거나, 교통카드로 입장하는 시스템이다.
▪ 방법 1: 현금으로 1회권 구매
- 정류장 내 매표소(BOLETERÍA)에서 구입
- "Un boleto por favor." (티켓 하나 주세요)라고 말하면 됨
- 노선당 약 3볼리비아노 (한화 약 600원 내외)
→ 환승 시 추가요금 있음
▪ 방법 2: 교통카드 이용 (Tarjeta Mi Teleférico)
- 여러 번 탑승할 예정이면 선불카드(1회권보다 저렴) 구매 가능
- 보증금 + 충전금 포함 (약 20볼리비아노 이상 준비)
💡 Tip: 처음엔 1회권으로 경험해 보고, 노선 여러 개 탈 생각이면 카드 구입 추천!
🎫 개찰구 통과
- 티켓 또는 교통카드를 리더기에 터치하면 개찰구가 열림
- 개찰구 통과 후 플랫폼(승강장)으로 올라가면 됨
🚠 곤돌라 탑승
- 곤돌라는 자동으로 순환하며 천천히 승강장에 진입
- 문이 열리면 자연스럽게 탑승하면 됨
- 보통 1칸당 최대 6~10명 탑승
📸 이동 중 풍경 즐기기
- 탑승 시간은 보통 5~20분 내외 (노선에 따라 다름)
- 곤돌라 내 에어컨 없음, 창문 있음
- 고도가 높고 바람이 시원해서 한낮에도 쾌적함
- 핸드폰이나 카메라로 도시와 산맥 풍경을 자유롭게 촬영 가능
🚪 하차
- 목적지에 도착하면 곤돌라 문이 자동으로 열림
- 정류장 바깥으로 나가면 다시 승차는 불가
- 다시 탑승하려면 새 티켓 필요 (또는 환승 가능 노선에서 이어 탑승 가능)
🧭 환승은 어떻게 해?
- 일부 노선 간 연결 정류장(예: Red ↔ Yellow ↔ Silver)은 환승 가능
- 플랫폼 내 이동 통로를 따라가면 다른 노선 탑승장으로 연결됨
- 환승 시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카드 사용자에게는 할인 적용되는 경우 있음
🎯 간단 요약 – 텔레페리코 타는 법 한눈에 보기
- 정거장 찾기 → 구글지도 "Mi Teleférico" 검색
- 매표소에서 티켓 구매 or 교통카드 충전
- 개찰구 통과 → 곤돌라 탑승
- 환상적인 풍경 감상
- 도착 후 하차 → 필요시 환승
🗺️ 여행 동선 제안 (텔레페리코 활용)
- 엘알토에서 라파스 전체 조망 → 레드라인 탑승
- 라파스 중심지로 이동 후 마녀시장, 무리요 광장 탐방
- 킬리킬리 전망대 or 달의 계곡으로 이동 시 옐로우라인 활용
- 숙소 복귀 시 실버라인/레드라인 환승 이용
✨ 마무리하며
텔레페리코는 단순한 케이블카를 넘어
라파스 시민의 삶, 그리고 여행자의 감탄을 이끄는 도시의 상징이다.
특히 고도가 높고 걷기 힘든 도시에서 이처럼 쾌적하고 감동적인 이동 수단을 경험할 수 있다는 건 남미 여행의 색다른 매력이었다.
하늘 위를 유영하듯 여행하는 기분,
텔레페리코를 타고 라파스를 제대로 즐겨보기를 권하고 싶다.
'동남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아힌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6곳! 여행자 추천 코스 총정리 (6) | 2025.05.31 |
---|---|
은퇴자들의 천국, 후아힌_ 가는 방법, 여행하기 좋은 시기, 한달살이 비용 등 (3) | 2025.05.30 |
달랏 주요 관광지 10선 – 자연, 감성, 이색 체험이 모두 있는 도시 (4) | 2025.05.29 |
달랏에서 인생샷 찍기 좋은 3곳 – 프레쉬가든, KDL, 쭌쭌전망대 (2) | 2025.05.28 |
무더운 여름, 달랏이 그리워지는 이유 (9) | 2025.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