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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워릭성 옆 밀 가든, 중세 성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정원 영국 중부의 작은 도시 워릭(Warwick)에는 천 년 가까운 역사를 간직한 워릭성(Warwick Castle)이 있다.웅장한 중세 성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이번에는 성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성 바로 옆에 있는 밀 가든(The Mill Garden)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에이번강과 아름다운 정원, 그 너머로 보이는 중세 성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았던 곳이다.🏰 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워릭성워릭성은 1068년 노르만 정복왕 윌리엄 1세의 명령으로 처음 건설되었다.처음에는 목재로 만든 성이었지만 이후 석조 성으로 바뀌었고, 여러 차례 증축을 거쳐 오늘날의 웅장한 모습을 갖추었다.중세 시대에는 군사적 요충지이자 귀족들의 권력을 상징하는 성이었다. 높은 성벽과 시저 타워, 가이 타워가 대표적인 볼거리.. 2026. 11. 2.
영국 스트랫퍼드 여행(2), 셰익스피어의 흔적을 찾아서 영국의 아름다운 소도시 스트랫퍼드(Stratford-upon-Avon)는 세계적인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고향이다.《로미오와 줄리엣》, 《햄릿》 등 수많은 명작을 남긴 셰익스피어.이곳에는 그의 삶과 가족의 이야기를 간직한 교회와 옛 학교가 남아 있다.그중에서도 셰익스피어가 세례를 받고 마지막 안식처가 된 홀리 트리니티 교회는 스트랫퍼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소다.⛪ 홀리 트리니티 교회, 셰익스피어가 잠든 곳홀리 트리니티 교회(Holy Trinity Church)는 에이번강 가까이에 자리한 유서 깊은 교회다.중세 시대에 세워진 이 교회는 셰익스피어가 태어난 뒤 세례를 받은 곳이자, 생을 마감한 후 묻힌 곳으로 유명하다.셰익스피어는 1564년 이 교회에서 세례를 받았고, 1616년 세상을 떠난 뒤 .. 2026. 11. 1.
영국 스트랫퍼드 여행(1), 셰익스피어의 고향이 이토록 아름답다니 영국 여행 중 만난 이름도 복잡한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Stratford-upon-Avon), 줄여서 스트랫퍼드라고 부른다.셰익스피어의 고향으로 유명한 도시지만, 직접 방문해 보니 기억에 남는 것은 그 이름만이 아니었다.오래된 목골조 주택이 늘어선 거리와 고풍스러운 건물, 여유로운 강변 풍경까지.걷는 곳마다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도시였다.🏘️ 목골조 주택이 늘어선 아름다운 거리스트랫퍼드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목골조 주택이 이어지는 거리였다.나무 기둥과 들보가 외벽에 드러난 건물들은 현대적인 건축물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짙은 나무틀과 밝은 벽면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이런 건축 양식은 영국에서 튜더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전통적인 모습이다.스트랫퍼드에는 셰익스피어가 살았던 시대를 연상.. 2026. 10. 31.
웨일스 폰치실트 수로교, 다리 위로 배가 다닌다고? 영국 웨일스 북부 여행 중 만난 놀라운 건축물, 폰치실트 수로교(Pontcysyllte Aqueduct).멀리서 보면 평범한 다리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조금 특별하다. 자동차가 아니라 배가 다리 위를 지나가기 때문이다.다리 위에 물길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신기하지 않은가? 약 200년 전에 이런 구조물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다리 위로 배가 다닌다고?폰치실트 수로교는 운하를 계곡 건너편으로 연결하기 위해 만든 수로교다.다리 위에 물을 담을 수 있는 수로를 만들고, 그 안으로 배가 다니도록 설계했다.덕분에 배는 계곡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올 필요 없이 물길을 따라 이동할 수 있었다.이곳에서는 다리와 운하의 역할이 하나로 합쳐진 셈이다.🧱 200년 전, 어떻게 만들었을까?폰치실트 수로교는 180.. 2026. 10. 26.
웨일스의 콘위성은 웨일스를 지키기 위한 성이 아니었다고? 영국 웨일스 북부를 여행하다 만난 콘위성(Conwy Castle).높은 성벽과 우뚝 솟은 탑을 보면 외부의 적으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 세운 성처럼 보인다.그런데 사실은 조금 다르다.콘위성은 웨일스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성이 아니라, 잉글랜드가 웨일스를 정복하고 지배하기 위해 세운 성이었다.🏰 콘위성은 누가 만들었을까?콘위성은 13세기 후반 잉글랜드의 에드워드 1세가 건설했다.당시 에드워드 1세는 웨일스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성을 세웠다.콘위성 역시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중요한 군사 거점이었다.1283년에 건설이 시작되어 1287년 무렵 주요 공사가 마무리되었다.⚔️ 성을 세운 진짜 목적은?중세의 성은 외부의 침입을 막는 방어 시설인 동시에, 정복한 지역을 통제하는 수단이기도 했다.콘위.. 2026. 10. 26.
영국 웨일스 북부 여행 코스, 콘위성·베트우스이코에드·랑골렌 영국 여행에서 잉글랜드와는 또 다른 풍경을 만나고 싶다면 웨일스 북부를 추천한다.중세의 역사를 간직한 성곽 도시부터 숲과 계곡이 아름다운 산악 마을, 운하와 강이 어우러진 마을까지 다양한 매력을 만날 수 있다.이번 웨일스 북부 여행에서는 콘위(Conwy), 베트우스이코에드(Betws-y-Coed), 랑골렌(Llangollen)을 둘러보았다.세 곳은 각기 다른 분위기를 지니고 있어 웨일스 북부의 역사와 자연을 함께 경험하기 좋다.🏰 1. 중세의 흔적이 남아 있는 콘위성콘위는 중세 성곽과 오래된 마을 풍경이 인상적인 곳이다.마을을 내려다보는 콘위성(Conwy Castle)은 웨일스 북부를 대표하는 역사 유적 가운데 하나다.13세기 후반 잉글랜드의 에드워드 1세가 웨일스 정복 과정에서 건설한 성으로, 주변 .. 2026.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