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랏은 어디를 가나 포토존이다.
꽃으로 가득한 언덕, 구름이 흐르는 하늘, 그림 같은 카페와 정원, 그 모든 것이 그대로 영화의 한 장면 같다.
무심코 걷다가도 카메라를 꺼내게 되고, 한참을 멍하니 바라보다 보면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도시.
한여름 더위가 극에 달하는 7말 8초, 고산지대 특유의 서늘한 공기 덕분에 달랏은 숨통을 틔워주는 피서지로 제격이다.
그리고 그 시원한 공기 속에서, 감성 가득한 사진을 남기기에 가장 좋은 곳들이 있다.
바로 오늘 소개할 프레쉬가든, KDL, 그리고 쭌쭌 전망대다.
🌼 프레쉬가든 (Fresh Garden)
달랏의 꽃과 풍경이 만난 환상의 정원
프레쉬가든은 이름 그대로, 신선한 꽃들과 향기로 가득한 정원이다.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펼쳐지는 형형색색의 꽃밭은 마치 유럽의 어느 작은 마을을 연상케 한다.
꽃을 테마로 한 조형물과 바람개비, 나무 산책로, 그리고 고즈넉한 전망대까지.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는 공간이다.
📍 위치: Cam Ly 언덕 근처
🎫 입장료: 약 100,000 VND (한화 약 5천 원)
📸 추천 포인트:
- 꽃밭 계단 위에서 찍는 전신샷
- 유럽풍 하우스 배경의 감성 컷
- 노을 질 무렵, 꽃밭 넘어 붉게 물든 하늘
🌲 KDL Thung Lũng Tình Yêu (러브밸리)
자연과 테마가 어우러진 대형 공원
KDL은 ‘Khu Du Lịch’의 약자로, ‘관광단지’를 뜻한다.
KDL Thung Lũng Tình Yêu는 ‘러브밸리’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단순한 공원이 아닌 테마파크에 가까운 넓은 자연 공간이다.
호수, 숲, 꽃밭, 조각공원, 포토존이 곳곳에 숨어 있어 걷기만 해도 행복해진다.
📍 위치: 달랏 시내 북쪽, 차량 15분 거리
🎫 입장료: 약 250,000 VND
📸 추천 포인트:
- 커플 포토존(하트 조형물, 나무 그네 등)
- 숲을 배경으로 찍는 트래킹 컷
-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호수 전경
🪟 쭌쭌 전망대 (Chuồn Chuồn Bistro & Sky View)
하늘과 가장 가까운 카페, 달랏을 한눈에 담다
쭌쭌 전망대는 단순한 카페가 아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달랏의 산과 구름, 커피농장이 어우러진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이다.
유리 난간 위에 세워진 포토존, 새둥지 조형물, 나무 그네 등 다양한 인생샷 스팟이 준비되어 있다.
사진을 찍다가 문득, 내가 하늘 위에 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 위치: Mê Linh 지역, 메린커피농장 근처
🎫 입장료: 무료 (음료 주문 시 자유 이용)
📸 추천 포인트:
- 전망대 유리 발판 위 감성샷
- 인피니티 스타일 포토존
- 나무 프레임 속 '그림 같은 달랏'
📸 인생샷 팁
- 오전 9시~11시, 오후 3시~5시 사이가 가장 좋은 자연광을 받을 수 있다.
- 의상은 밝은 톤을 입는 것이 배경과 잘 어우러져 사진이 잘 나온다.
- 드론이 허용되는 공간도 있으니, 공중샷도 도전해 보길 추천!
✍️ 마치며
달랏은 단지 시원한 고산 도시가 아니라,
내 마음속 감성을 가만히 꺼내어 채워주는 도시였다.
이 세 곳을 걸으며, 나는 그저 ‘예쁜 사진’을 넘어서
한 장 한 장에 담긴 기분과 공기, 향기까지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어졌다.
무더운 여름, 잠시 달랏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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