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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프랑스 리스카로 비쉥겐 지역 자동차 여행 – 국경 이동 전 꼭 알아야 할 7가지

by 세계살이 2025.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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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을 넘기는 유럽 장기여행자의 현실 가이드'

 

프랑스에서 리스카(Lizcar)를 빌려 90일 이상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반드시 마주치게 되는 질문이 있다.
"쉥겐을 넘어 비쉥겐까지 가도 괜찮을까?"

나 역시 그 물음에서 시작해 국경을 넘어 비쉥겐 국가(루마니아,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등)로 향했다.
자동차와 함께 국경을 넘는 여정은 낭만뿐 아니라, 꼭 알아야 할 현실적인 정보도 많았다.
지금부터 리스카로 비쉥겐 지역을 여행하며 직접 겪은 주의사항 7가지를 정리해본다.


✅ 꼭 알아야 할 7가지 정보

1. 🚧 국경 통과 시 신분증 & 차량 서류 준비 필수

비쉥겐 국가는 대부분 출입국 심사를 다시 진행한다.

  • 여권, 국제운전면허증
  • 차량등록증 (리스카 제공)
  • 자동차 보험 서류 (Green Card 포함)

✔︎ 팁: 차량 임차인 명의가 여권과 다를 경우 질문이 많을 수 있으므로 설명할 준비를 해두자.

유럽 리스카
유럽 리스카

 


2. 🛡 자동차 보험 범위 확인 (Green Card 필수)

비쉥겐 국가는 유럽 내라도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리스카에 비쉥겐 국가 진입 예정이라고 미리 고지해야
→ 국제 자동차 보험(Green Card)을 추가 발급해준다.

💡 리스카 고객센터에 "비쉥겐 진입 예정이며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포함"이라고 명확히 말해야 한다.


3. 🕰 쉥겐 체류일과 비쉥겐 체류일 계산은 별도!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는 포인트다.

  • 쉥겐 체류일은 180일 중 90일까지 가능
  • 비쉥겐 체류일은 각 국가별 독립적 계산
    예: 루마니아 90일, 불가리아 90일, 크로아티아 90일 등 (서로 독립적)

📌 프랑스를 포함한 쉥겐 체류가 거의 끝나갈 즈음 비쉥겐 진입을 고려하면
유럽 장기여행을 합법적으로 계속할 수 있다.


4. 🛣 유료 도로 시스템(Vignette) 확인

비쉥겐 국가 대부분은 고속도로 이용 시 전자 비넷(Vignette) 구입이 필요하다.

국가 구입 방법 가격 예시
루마니아 온라인/주유소 1주일 약 3유로
불가리아 국경/온라인 1주일 약 5유로
헝가리 전자 비넷 (e-vignette) 10일 약 10유로

📌 비넷 미구입 시 카메라 단속 및 벌금 위험 있음

오스트리아-슬로베니아 국경
오스트리아-슬로베니아 국경

유럽 도로 위의 룰

5. 🧭 내비게이션에 비쉥겐 국경 체크 기능 설정하기

내비 앱(예: Google Maps, Waze 등)에서 국경을 넘을 때
비쉥겐 국경 대기 시간을 표시해주는 기능을 활용하면 좋다.
특히 세르비아-헝가리, 불가리아-루마니아 국경은 대기시간이 수십 분 이상인 경우도 많다.

헝가리-루마니아 국경
헝가리-루마니아 국경


6. 📱 통신 로밍 or eSIM 확인

쉥겐 지역에서는 EU 로밍이 적용되지만,
비쉥겐에서는 로밍 요금 폭탄이 발생할 수 있다.

  • 현지 SIM 구입 또는
  • Airalo, Ubigi 같은 글로벌 eSIM 앱 활용 추천

7. 🧾 리스카 계약 기간 & 국외 운행 허용범위 확인

리스카는 프랑스에서 출발했더라도
국가별로 이동 가능한 범위가 제한될 수 있다.
계약 당시 "비쉥겐 국가 운전 허용" 여부를 반드시 체크하자.
이 조건을 어기면 사고 발생 시 보험 보장이 어려울 수 있다.

불가리아-튀르키예 국경
불가리아-튀르키예 국경


🚙 리스카로 국경 넘는 로드트립, 가능한가요? (Q&A)

Q. 비쉥겐 지역까지 리스카로 이동해도 문제 없나요?
A. 가능하다. 단, 계약 시 명확히 고지하고 보험/비넷/서류만 철저히 준비하면 된다.

Q. 비쉥겐 지역 운행 중 사고가 나면 보상되나요?
A. 리스카가 발급한 Green Card 보험 내 국가에 한해 보상 가능.

Q. 국경 심사에서 차량이 제지될 수 있나요?
A. 드물지만, 서류 미비 시 질문을 받을 수 있다.
→ 여권, 국제면허, 보험서류, 차량등록증은 늘 한 세트로 준비하자.

유럽 자동차 여행
유럽 자동차 여행


✍️ 마무리하며

리스카로 떠난 비쉥겐 로드트립은 쉥겐의 경계를 넘어
유럽의 또 다른 얼굴을 마주하는 여행이었다.
낯선 언어, 국경 검문, 비넷 스티커 하나까지도 여행의 일부가 되고
돌아보면 진짜 유럽을 달렸구나 싶은 짜릿함이 남는다.

만약 유럽에서 90일 이상, 자동차로 자유롭게 이동하고 싶다면,
리스카 + 비쉥겐 루트는 가장 현실적인 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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