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브레즈네프의 키스1 (독일)상처 위에 핀 자유, 베를린을 걷다 도시는 흔히 현재를 살아간다.하지만 베를린은 과거와 함께 산다.무너졌던 벽, 침묵하는 기념비, 분단의 상처를 품은 골목들…그 속을 걷다 보면 마치 역사의 파편들을 하나씩 주워 담는 느낌이다.왠지 모를 깊은 우울이 느껴지는 것은 어쩌면 나의 선입견일 수도 있었겠지만베를린에서는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기억을 더듬는 시간이었다.🧱 동서독의 흔적, 이스트사이드 갤러리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오래지만, 그 흔적은 아직도 도시 곳곳에 살아 있다.이스트사이드 갤러리(East Side Gallery)는 그 상징이다.1.3km 남은 장벽 위에 그려진 벽화들은단순한 예술이 아니라 자유와 평화의 외침이다.특히 ‘브레즈네프의 키스’는 사진보다 실제로 보면 훨씬 강렬하기도 하고, 사진 찍기 경쟁이 치열하다.🎨 TIP: 입장료.. 2025. 6.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