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여행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특히 외국에서는 언어와 문화의 장벽으로 인해 사기나 범죄에 노출될 위험이 더 크다. 이 글에서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여행 중 사기 및 범죄를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안내하고자 한다.
여행이 주는 설렘만큼이나, 예상치 못한 사기나 범죄에 대한 위험도 분명히 존재한다.
특히 장기 여행자일수록 노출 시간이 길고, 익숙해진 틈을 타 위험에 빠질 가능성도 높다.
여기선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사기 유형을 소개하고, 사전에 어떻게 대비하고
상황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정리했다.
1. 환전 사기 – 환율 계산은 직접
사례: 한 여행자가 현지 환전소에서 100달러를 바꾸려다 잔돈을 일부 덜 받은 채 나왔다.
거스름돈을 현장에서 바로 확인하지 않아, 나중에 문제제기도 할 수 없었다.
예방법:
- 환율 계산은 미리 앱으로 직접 확인한다.
- 현장에서 받은 돈은 바로 세서 확인한다.
- 잘 모를 경우, ATM 출금이 오히려 더 안전한 선택일 수 있다.
2. 택시 바가지요금 – ‘미터’ 거부하는 기사 조심
사례: 한 동남아 국가에서 공항 택시를 탔다가 미터기를 켜지 않은 기사에게 세 배 요금을 요구받았다.
여행자가 항의하자 소리 지르며 위협을 가했다.
예방법:
- 공식 택시 앱(Grab, Bolt 등)을 활용한다.
- 미터기 사용을 거부하면 바로 다른 택시로 갈아탄다.
- 목적지까지 요금을 미리 협상할 경우, 반드시 메모나 메시지로 남겨둔다.
3. 길거리 친절 사기 – ‘무료 기념품’, ‘도와주겠다’는 접근
사례: 유럽의 관광지에서 누군가가 무료 팔찌를 선물하겠다며 접근하고,
받은 후 돈을 요구하거나 집요하게 따라붙는 사례가 많다.
예방법:
- ‘무료’나 ‘도와주겠다’는 말로 다가오는 낯선 이는 일단 경계한다.
- 가급적 거리에서 모르는 사람과 대화 자체를 줄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소매치기를 유도하는 방식일 수 있으니, 가방이나 주머니를 항상 조심한다.
4. 숙소 도난 – ‘잠금장치’만 믿지 말 것
사례: 한 호스텔에서 귀중품을 락커에 보관했지만, 키 복제나 잠금장치 파손으로 물건이 사라졌다.
호스텔 측은 CCTV가 없고 책임도 지지 않았다.
예방법:
- 귀중품은 가급적 몸에 지니거나 별도 패스포트 파우치에 보관한다.
- 전자기기, 현금 등은 락커 보관 시에도 추가 자물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여행자 보험으로 도난 보상 조건을 사전에 확인해 두자.
5. ATM 기기 해킹 – 카드 복제의 위험
사례: 한 여행자가 현지 ATM에서 출금한 직후, 계좌에서 수차례 인출이 감지됐다.
카드 복제 장치가 설치된 ATM을 이용한 탓이었다.
예방법:
- 큰 은행 지점에 설치된 ATM만 이용한다.
- 카드 삽입구에 이상한 장치가 붙어 있는지 육안으로 확인한다.
- 입출금 내역은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이상이 있으면 바로 카드사에 연락한다.
마무리
사기와 범죄는 늘 누군가의 허술함을 노린다.
완벽한 대비는 없지만, 평소보다 조금 더 경계심을 갖고 행동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여행지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좋은 추억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을 지키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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